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줄거리

화자는 금융과 경제를 전공하고 관련 커리어를 훌륭히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업무에 관해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던 화자는 명상을 통해 자신 내면의 목소리에 이끌려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다. 이후 동남아로 흘러들어가 이런저런 일을 하게되고 태국의 4주 짜리 명상과정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화자는 자신의 머리속에 충동적으로 떠오르는 나쁜(?) 생각들로 괴로워 4일만에 도망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 견디며 3가지 깨달음(부처님의 선물)을 얻는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의심 없이 믿지 않는다", "영원한것은 없다", "흩뿌려진 관심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 이 깨달음으로 화자는 숲속의 승려가 되기로 마음먹게된다.

 

이후 가족과 멀리 떨어진 태국에 찾아가 승려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후 여러 나라에 있는 사원에 오가며 친구들,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받기도하고 스스로 깨우치기도 하면서 승려로서도 인간내면적으로도 성장한다. 약 20년의 승려 생활을 지속하던때, 어느날 화자의 내면은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이를 느낀 화자는 승려생활을 청산하고 속세로 돌아간다. 이후 화자는 속세에서 처음엔 취업난에 우울증도 겪고 힘들었지만 승려 생활을 통해 강연을하고 TV에 나가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연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던 중..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느낀점

이 책에는 화자가 살면서 느낀 여러 감정, 교훈이 담겨져있었다. 취업을 준비하며 좁은 세상에 살고있는 나는 전혀 느낄 수 없었을 것들이라 매우 신기했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 중에서 책 초반에 명상하는법을 알려주는데, 내 삶에 바로 해볼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놀랍게도 잠을 청할때, 나는 이런 저런 생각이 굉장히 많다는걸알게됐다. 이 처럼 나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많이 있어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화자가 책에 쓴 많은 태국 사람들은 승려에게 호의적이어서 신기했다. 공양을 나가 식량을 얻고, 사원은 기부를 받아 사원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런 승려에대한 호의을 주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나는 "이 또한 지나가리" 라는 말은 주로 힘들때만 썼던거같다. 당연하지만 좋은 순간도 우리의 삶도 영원하지 않다. 그래서 화자는 다정하고 사과하고 용서하고 후회를 바로잡으라합니다. 이를 읽으며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껴진다. 화자는 사람과 멀어지면 세상이 좁아진다고 한다. 공감이 많이 되었지만 행동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화자가 죽음을 준비할때를 보면 용기를 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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